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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기 너무 넓다"집 홀랑 태운 30대 이혼남


"혼자 살기엔 너무 넓다"는 이유로 자신의 집에 불을 질러 전소시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자 일본 스포츠신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시즈오카현에 사는 31세 직장인 스기야마 나오키는 건조물 방화 혐의로 15일 시즈오카 남부 경찰서에 체포됐다. 그는 13일 오후 8시 50분쯤 자신의 집 1층 거실 등 여러 곳에 등유를 뿌리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에 탄 그의 집은 2000만엔(약 2억 7000만원) 상당의 3층 목조주택으로 185평방미터(약 56평)에 달하는 넓은 집이었다.


불은 목조주택 3층을 모두 태우고 이웃집 창고까지 부분적으로 태운 후 꺼졌다. 화재 발생 직후 현장에 돌아온 용의자는 처음엔 "다 타버렸어"라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기름을 놓아둔 장소 등에 대한 진술이 사실과 달라 경찰이 추궁하자 "내가 등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자백했다.

스기야마는 지난해 12월 아내와 이혼한 후 이 집에서 혼자 생활하고 있었다. 이혼한 아내가 아이를 데리고 집을 나가고, 윗 층에서 함께 생활하던 장인·장모도 떠났다.

 

그는 불 지른 동기에 대해 "혼자 사는 것은 재미가 없었다. '집만 갖고 있으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속이 부글부글 끓어 집을 없애버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람쥐~~. 경찰은 "계획적이라기보다는 우발적으로 저지른 커피볶음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17/7275547.html?cloc=n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