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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박스집 - 취지는 좋지만..


박스집 때문에 시끌시끌합니다.

박스집이 뭐지 하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노숙인들을 돕는다는 취지에서 "비온대지(BEONDEGI)-대학연합건축학회 소속 사회공헌 비영리 디자인 프로젝트 소모임" 에서 제작해 일부 노숙인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논란이 된 원인은 2005년에 디자이너 김황씨의 "cocoon" 이란 작품을 카피한 듯 하지만 출처를 밝히지 않았고 디자이너 김황씨는 지난 달 11일에 페이스북에  "비온대지라는 학생 그룹이 내가 2005년에 했던 'cocoon'이라는 작업을 그대로 도용해(이름, 콘셉트, 철학 등 모든 부분에서) 활동하기 시작했다."면서 "도용은 스스로의 창의력을 죽이는 행위이며, 자신의 창조적 아킬레스건을 스스로 자르는 것과 같다. 쿨하게 그들의 발전을 기원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교육적인 측면에서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된다." 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에 비온대지측은 박스디자인은 다르다고 해명하였지만 디자인은 디자이너 김황씨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숙인들이 누에고치가 변하여 나비가 되듯 그렇게 되길 희망한다는 생각에서 디자인을 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김황씨의 작품입니다. 똑같은 디자인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사진출처 : http://www.designboom.com/weblog/cat/8/view/13478/hwang-kim-urban-homeless-cocoon.html 
디자이너 김황 웹사이트 : http://www.hwangk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