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왜 웃었냐?" 박현준, 경기조작 시인 팬 분노"공항서 왜 웃었냐?" 박현준, 경기조작 시인 팬 분노

Posted at 2012.03.03 15:14 | Posted in Baseball_2012/KBO


경기 조작설에 대해 줄곧 부인하던 박현준(26·LG)이 일부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지자 야구 팬들이 분노했다.

3일 팬들은 각종 야구 관련 커뮤니티를 비롯해 관련 기사 댓글란에 "박현준, 참 대단하다. 지난해 에이스로 인정해 줬더니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 조작에 가담하고…", "이럴 거면 공항에서는 왜 웃었나. 어차피 들통 날 일, 거짓말이라도 해 보자는 심보였는가", "검찰이 그렇게도 만만해 보였느냐"라며 분노했다.

한 팬은 "박현준의 가장 큰 문제는 끝까지 아니라고 주장하다가 팬들의 뒤통수를 친 거다"면서 "시인하기 싫었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조용히 조사 받던가. 검찰청 들어가는 순간까지 아니라고 포커페이스 유지하면서 웃더니, 이렇게 팬들 흥분하게 만드는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일부 팬은 전날 '박현준의 미소를 보고 믿기로 했다'고 말한 팬들에게 "성급한 판단은 금물"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3일 대구지검 강력부(조호경 부장검사)는 "2일 오전 박현준을 소환해 약 8시간 동안 경기 조작설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자신의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박현준은 브로커 김씨와 팀 동료 김성현과 대질 심문을 하는 과정에서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첫 회 고의볼넷을 허용한 대가로 경기당 200~300만원씩 받은 사실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브로커와 가격 흥정도 벌인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더했다.


그러나 박현준은 처음 경기 조작설에 휘말렸을 때 "내가 왜 구설수에 오르는지 모르겠다. 그런 일로 누구를 만났거나 얘기한 적이 없다"고 말한 데 이어 지난달 29일 오키나와에서 실시한 팀 훈련을 중단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때에도 "나는 (경기 조작을)하지 않았다. 잘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미소를 보이며 부인했다.

대구지검은 박현준을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원문기사보기 : http://news.sportsseoul.com/read/baseball/1013968.htm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Name __

Password __

Link (Your Website)

Comment

SECRET | 비밀글로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