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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의 '전설' 마이크 베르나르도 돌연 사망..


입식격투기 대회 K-1의 '전설' 마이크 베르나르도(42·남아프리카공화국)가 돌연 사망했다.


15일 '리버킥' 등 외신에 따르면 베르나르도는 이날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목숨이 끊어진 채 발견됐다. 사망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최근 베르나르도가 주변인들에게 자살을 언급하는 등 우울증 증세를 보여 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죽음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바 있어 현지 경찰은 자살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 K-1에 데뷔한 베르나르도는 앤디 훅과 피터 아츠, 제롬 르 벤너 등과 함께 K-1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챔피언 타이틀을 따낸 적은 없지만 K-1의 대표적인 강펀치로 명성을 떨쳤으며 '미스터 K-1' 아츠를 3번이나 쓰러뜨린 것으로 유명하다. 화끈한 경기 스타일로 많은 팬들에게 사랑을 받은 베르나르도는 2004년 K-1 무대를 떠난 뒤 복싱 선수로 전향해 WBF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사망 직전에는 케이프타운에 있는 체육관에서 제자양성에 힘써 왔다.

격투계에 한 평생을 바쳤던 베르나르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레이 세포와 크로캅 등 많은 동료와 팬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원문보기 :http://news.sportsseoul.com/read/sports/1009331.htm